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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6개월 만에 끝날 수도 있다. 코너 갤러거(26)의 토트넘 홋스퍼 생활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가고 있다. 토트넘은 올여름 갤러거를 매각해 이적료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코너 갤러거 매각 계획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코너 갤러거를 영입했다. 당시 토트넘은 강등권 위기 속에서 중원에 활동량과 압박을 더해줄 선수를 원했다.
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갤러거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고,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토트넘 내부에서도 더 이상 갤러거를 핵심 전력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받는 연봉이 적지 않다.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준비하고 있다. 새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체제에 맞춰 선수단을 다시 짜야 한다. 자연스럽게 갤러거도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와 관계없이 갤러거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심지어 강등을 피하더라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갤러거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다음 시즌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토트넘 수석 스카우트 출신 믹 브라운은 "갤러거는 토트넘에서 전혀 성공하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팀에 왔고, 어떤 이유에서든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은 왜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전이 아니었는지, 왜 그들이 선수를 내보내려 했는지 더 고민했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갤러거를 원하는 팀은 적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과 왕성한 활동량, 압박 능력 때문이다.
브라운은 "갤러거는 항상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선수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난 뒤 실패를 인정하고, 이적료를 회수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스톤 빌라가 가장 적극적이다. 빌라는 지난 1월에도 갤러거 영입에 가까이 갔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합의까지 마쳤다. 마지막 순간 토트넘이 끼어들어 선수를 데려갔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오래전부터 갤러거를 높게 평가해왔다. 중원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본다. 빌라는 이번 여름 갤러거가 시장에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할 경우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여전히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갤러거는 과거 팰리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지난 1월 영입을 검토했던 팀 중 하나다.
토트넘의 여름은 분주할 전망이다. 데 제르비 감독 체제 아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됐다. 들어오는 선수만큼 나가는 선수도 많다. 지금 분위기라면 갤러거는 가장 먼저 떠날 가능성이 큰 이름 중 하나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