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고도 씩 웃은 겁없는 신인, 데뷔 첫 승 턱으로 피자 28판 통크게 쐈다 [오!쎈 대구]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7일, 오후 04:40

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찬희가 데뷔 첫 승 턱을 냈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장찬희는 지난 1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원태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4점 차 앞선 4회 2사 2루서 선발 원태인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그는 첫 타자이자 입단 동기인 신재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5회 선두 타자 김정호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하고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2사 후 최정원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김휘집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장찬희는 6회 1사 후 오영수와 이우성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다. 서호철과 신재인 모두 땅볼 처리하며 이닝 종료. 장찬희는 7회 좌완 이승민과 교체됐다. 삼성은 NC를 9-3으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독식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홈런 2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신인 장찬희가 상대 흐름을 잘 끊어주며 긴 이닝을 막았다.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포수 강민호는 “정말 크게 될 선수다. 오영수 타석 때 내가 사인을 내려고 하는데 자기가 던지고 싶은 구종을 이야기하더라”며 “홈런을 맞고 나서 웃길래 ‘너 대단하다. 나한테 사인 낼 줄 몰랐다. 그래도 네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졌다가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찬희는 데뷔 첫 승 달성 후 “(원)태인이 형 다음 투수로 점수 차가 난 상황에서 편하게 던졌는데 제가 데뷔 첫 승을 거둔 것보다 팀의 3연승이 훨씬 더 기쁘다”고 겸손하게 데뷔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장찬희는 17일 대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피자 28판을 돌렸다. 선수들은 장찬희의 첫 승 턱에 기분좋게 피자 파티를 즐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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