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12승 올린 한국 시절 그립겠네' 볼넷-안타-안타 3실점…ERA 4.66→7.20 어쩌나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7일, 오후 05:40

[사진] 드류 앤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던 우완 드류 앤더슨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앤더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쫓기던 7회 무사 1루에서 이날 선발 케이더 몬테로를 구원등판했다.

지난 12일 마이애미전에서 3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었던 앤더슨은 이날 와르르 무너졌다. 첫 타자 레인 토마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앤더슨은 무사 1, 2루에서 카일 이사벨에게 보내기 번트를 주고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마이클 가르시아 상대로 체인지업 두 개를 던져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뺏겨 디트로이트는 1점 차로 쫓겼다.

결국 벤치는 참지 못하고 앤더슨을 내리고 타일러 홀튼을 올렸다. 하지만 홀튼마저 홈런을 얻어맞고 6-8로 역전을 당했다. 9회말 타선의 뒷심으로 10-9, 다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거뒀으나 이날 디트로이트 불펜진은 불안했다.

[사진] 드류 앤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앤더슨은 시즌 평균자책점 4.66에서 7.20으로 올랐다. KBO리그 시절 위력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지난 2024년 KBO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 24경기에서 11승 3패, 158탈삼진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한 앤더슨은 이듬해 30경기에서 12승 7패, 245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앤더슨. 이날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지만 과정을 보면 결코 웃을 수 없었다. 타선이 9회말 3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면, 이날 앤더슨이 패인으로 몰릴 수 있었다.

이번 시즌 6경기에서 10이닝을 던져 8실점을 했다. 이대로면 팀 내에서 입지가 많이 흔들릴 수 있다.

[사진] 드류 앤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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