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KIA 이의리. 2026.04.11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1726770051_69e1f282155fb.jpg)
[OSEN=잠실, 이후광 기자] 7연승 중인데 이 선수 이야기가 나오자 감독 표정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이의리는 연승 스토퍼가 아닌 8연승 주역이 될 수 있을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KIA는 지난 주중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싹쓸이하며 7연승 고지에 올라섰다. 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3-10으로 내줬을 때만 해도 2승 7패 9위에서 허덕였으나 8일 광주 삼성전 15-5 대승을 전환점으로 삼고 대전 한화 이글스 시리즈와 키움 시리즈를 연달아 스윕으로 장식했다. 덕분에 순위는 9위에서 어느덧 공동 4위까지 오른 상황. 5할 승률 승패마진도 –5에서 +2가 됐다.
KIA가 8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꺼내든 카드는 이의리. 양현종 후계자로 불리며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던 좌완 기대주이지만, 올해 상황은 조금 다르다. 시즌 기록은 3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42로,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4이닝 4실점 난조 속 노 디시전에 그쳤다. 3경기 모두 조기 강판의 아픔을 겪었다.
17일 현장에서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오늘 이의리가 어떻게 던져주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운을 떼며 “주말 시리즈는 야간경기를 하다가 토요일 5시, 일요일 2시 경기를 해야 한다. 갈수록 투수들이 덜 쉬고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힘이 든다. 이의리가 오늘 경기를 길게 끌어줘야 하는 이유다. 이의리가 길게 가주면 뒤에 황동하를 1이닝만 쓰면 되고, 아니면 필승조로 뒷문을 지킨 뒤 양현종(일요일 선발) 뒤에 황동하를 붙이면 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거듭된 부진에 몸 상태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이의리는 지금 건강하다. 이범호 감독은 “투구수를 잘 맞춰서 왔다. 계속 차근차근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이의리가 잠실에서는 잘 던졌기 때문에 오늘 5이닝 이상 던져주길 바란다. 그러면 황동하를 일요일 양현종 뒤에 붙일 수 있고, 3연전 내내 마운드를 부하 없이 잘 운영할 수 있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7연승 중인 KIA는 두산 좌완 선발 잭로그를 맞아 제리드 데일(유격수) 김호령(중견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지명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 박민(3루수) 김규성(1루수) 주효상(포수) 박재현(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3번 3루수를 맡은 김도영이 4번 지명타자로 이동했다. 이에 박민이 3루수로 출전. 이의리의 파트너는 주효상이며, 나성범은 휴식 차 라인업에서 빠졌다. 클린업트리오가 김선빈-김도영-나성범에서 김선빈-김도영-카스트로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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