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쓰레기 나라" 막말한 그 투수, 1⅓이닝 2실점에 쑥스러운 홀드…홈런 맞고 ERA 0.00 깨졌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7일, 오후 07:20

[사진] 버치 스미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스 소속의 버치 스미스가 쑥스러운 홀드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슬러거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스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팀이 7-3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등판해 프란시스코 우르바에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팀의 실점 위기를 넘긴 스미스는 7회말 실점을 했다. 

팀이 10-3으로 더 달아난 상황. 7회 첫 타자 윌 밴필드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내주고 이반 존슨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땅볼, 삼진,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스미스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8경기(7⅔이닝) 등판해 평균자책점 2.35, 탈삼진 9개, WHIP 1.17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사진] 버치 스미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홈런을 내준건 처음이다. 스미스는 앞서 6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등판까지 7⅔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이었다. 하지만 이날 2실점으로 그의 평균자책점으 2.00으로 올랐다.

스미스는 지난 2023년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서 잠시 있었다. 개막전에서 2⅔이닝 만에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고, 이후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4월 19일 웨이버 공시로 팀을 떠났다.

그해 시즌 1호 퇴출 외국인 선수가 된 스미스는 KBO 팬들과 설전을 벌이다 한국을 “쓰레기 나라”라고 비하 발언을 해 공분을 샀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2024년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50경기(56⅓이닝)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201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캔자스시티, 밀워키, 샌프란시스코 등 메이저리그 경험을 한 그는 트리플A에서 다시 빅리그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진] 버치 스미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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