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열, KPGA 투어 개막전 2R 단독 선두…8년 만에 우승 도전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17일, 오후 07:44

권성열.(KPGA 제공)

권성열이 한국프로골프(KPGA) 2026시즌 개막전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권성열은 17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으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1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14위였던 권성열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13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단독 선두가 됐다.

2013년 프로 데뷔한 권성열은 2018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처음으로 투어 정상에 오른 뒤 8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권성열은 경기를 마친 뒤 "날씨도 지난해보다 좀 더 따뜻했고 코스 상태도 굉장히 좋았다. 핀 위치가 까다롭긴 했는데 지금까지 가본 어떤 대회장과 비교해도 최고였을 정도로 그린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잘 갖춰진 환경에서 경기하니 준비한 것이 그대로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은 늘 일관되게 잡혀 있기 때문에 매년 같다"며 "체력적인 부분이 약해지는 것을 느껴서 작년부터 달리기를 매일 했다. 72홀을 돌기 어렵지 않을 정도의 체력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승 기회를 잡은 권성열은 "첫 우승 이후로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우승에 대한 욕심 때문에 오히려 잘되지 않았다. 당연히 우승하고 싶지만 압박감 가지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성열에 이어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이상엽이 단독 2위에 자리했다.

7타를 줄인 옥태훈이 정찬민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톱10 피니시 1위,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옥태훈은 새 시즌 개막전부터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김백준과 LIV 골프에서 돌아온 장유빈, PGA 투어에서 뛰었던 김성현 등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연섭은 이날 4번 홀(파3·186야드)에서 올해 KPGA 투어 1호 홀인원을 작성하며 세라젬의 안마의자와 척추관리 의료기기를 부상으로 챙겼다.

김연섭은 "165m 정도를 보고 6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다. 홀의 우측을 보고 쳤는데 정확하게 맞아 들어갔다. 2년간 벌써 3번째 홀인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성적은 그만큼 따라주지 않아 아쉽다. 좋은 기운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섭은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3위에 그치며 한 타 차로 컷 탈락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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