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KIA는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17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1915776954_69e208512f07f.jpg)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평균자책점 11점대 부진에 시달리던 양현종 후계자가 깨어났다.
이의리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91구 호투를 선보였다.
3점의 리드를 안은 1회말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으로 호투의 서막을 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옛 동료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박지훈을 3루수 직선타, 박준순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2회말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다즈 카메론, 양석환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강승호에게 또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처했다. 이의리는 이유찬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하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조수행을 8구 승부 끝 볼넷 출루시켰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조수행이 2루 도루에 실패하는 행운이 따랐고, 타석에 있던 박지훈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박준순을 헛스윙 삼진 처리,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의리는 4회말에도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번 이닝도 주자를 내보낸 뒤 커맨드가 안정을 찾았다. 카메론을 루킹 삼진,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낸 뒤 강승호에게 정타를 맞았는데 3루수 박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직선타 처리했다.
이의리는 여전히 3-0으로 앞선 5회말 다시 위기에 몰렸다. 2아웃을 잘 잡아놓고 박찬호, 박지훈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박지훈 상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며 유격수 제리드 데일을 넘어 외야로 향하는 불운이 따랐다. 이의리는 위기에서 박준순을 만나 2B-0S 불리한 카운트에 처했지만, 7구 끝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을 잡고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이의리는 3-0으로 앞선 6회말 이태양에게 바통을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1개(스트라이크 59개). 최고 구속 156km 직구(58개)에 슬라이더(28개), 체인지업(2개), 커브(3개) 등을 곁들여 시즌 첫 5이닝 및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이의리 이날 경기에 앞서 3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42의 부침을 겪고 있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4실점 난조 속 노 디시전에 그쳤다.
이범호 감독은 사전브리핑에서 “이의리의 오늘 투구가 정말 중요하다. 5이닝 이상만 던져주면 주말 3연전 내내 마운드 운영이 수월해질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는데 선수가 사령탑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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