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키움인줄 알았는데 진짜 미쳤다, 6연승 질주→AL 승률 1위…어머니 생일에 홈런, 약속 지킨 홈런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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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8일, 오전 12:10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주니오르 카미네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시즌 초반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6연승을 질주했다. 

간판타자 주니오르 카미네로는 2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45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간판 홈런타자로 부상한 카미네로는 올 시즌에도 18경기 타율 2할4푼6리(69타수 17안타) 4홈런 7타점 10득점 OPS .80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카미네로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어머니 예우디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은 어머니의 생일이었고 아들은 특별한 선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레이스 팬들도 크게 기뻐할만한 선물이었다”며 카미네로가 어머니의 생일에 친 홈런을 조명했다. 

“경기 전에 어머니에게 ‘홈런 하나 쳐줄께’라고 말했다”고 밝힌 카미네로는 “나에겐 특별한 홈런이었다”고 홈런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서 “타격 연습을 할 때 (채드 모돌라 타격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타석에서 올바른 자세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제도 됐고 오늘도 됐다. 이제 그것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카미네로는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45홈런을 쳤지만 2경기 연속 홈런을 치기 전까지는 시즌 2홈런에 불과했다. MLB.com은 “그렇지만 카미네로가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 출루율은 .351에 달했다. 다만 큰 한 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주니오르 카미네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팀으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자주 비교되는 탬파베이는 올 시즌 전망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77승 85패 승률 .47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메이저리그 21위에 머물렀고 겨우내 별다른 전력보강도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셰인 바즈, 브랜든 로우, 피트 페어뱅크스 등 많은 주축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그렇지만 탬파베이는 올 시즌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면서 11승 7패 승률 .611을 기록중이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넘어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탬파베이보다 승률이 높은 팀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14승 4패 승률 778)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3승 6패 승률 .68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2승 7패 승률 .632) 뿐이다. 

탬파베이는 이날 세 번이나 화이트삭스에 리드를 내주고도 계속 따라붙으며 결국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자신들이 얼마나 끈질긴 팀인지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번 시리즈는 탬파베이가 바라는 공격 야구를 실현한 모습이다. 번트와 작전 야구로 찬스를 만들고 연속 안타로 득점할 수도 있지만 카미네로, 얀디 디아즈, 조나단 아란다 같은 장타자들이 큰 타구를 만들기 시작하면 타선은 또 다른 차원의 공격력을 갖게 된다”고 분석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 뭉치고 있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고 있고 실점을 하더라도 야수들이 어떻게든 도우려는 마음으로 더그아웃에 온다. 마운드에 있는 투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선수들의 단합력으로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주니오르 카미네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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