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무관의 충격을 씻기 위해 리버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59)을 최우선 선임 후보로 정했다.
영국 '풋볼365'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들을 인용, 플로렌티노 페레스(79) 레알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 이후 알바로 아르벨로아(43) 감독을 경질하기로 마음을 굳혔으며,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후임에 낙점했다고 전했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올해 초 사비 알론소 후임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경험 부족 속에 최근 몇 달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어 사실상 시즌 후 경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레알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4) 현 미국 대표팀 감독을 유력 후보로 고려했다. 하지만 페레스 회장이 클롭을 "가장 완벽한 후보"로 확신하고 협상을 진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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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최근 레알 측은 클롭 감독 측과 협상에 나섰다. 그 결과 레알 구단 안에서는 클롭 감독에 대한 상당한 낙관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직 계약 완료 이야기는 이르다. 하지만 클롭은 라리가에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액의 연봉과 더불어 스쿼드 구성에 있어 완전한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등 몇 가지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은 리버풀을 떠난 뒤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클롭은 최근까지도 레알 감독설에 선을 그으며 '감독 은퇴는 아니지만 아직 때가 아니다'는 취지의 말을 거듭했다.
클롭은 지난 3월에도 '마게나 TV'를 통해 "감독 커리어를 통틀어 레알이 내게 단 한 번도 전화한 적이 없었다"며 "가능하면 동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맡겠다. 먼저 전화를 하라"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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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이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에 요구한 첫 영입 대상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30)다. 클롭은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가 자신의 전술을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레알 구단은 이미 로드리 측과 초기 접촉을 시작했다. 로드리 또한 최근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같은 세계 최고의 클럽의 제안을 거절할 수는 없다"며 레알 합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다만 페레스 회장은 "30세에 가까운 선수에게 천문학적인 액수는 지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맨시티와의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함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의 내분, 다니 카르바할의 주심 욕설 등 최악의 분위기다. 레알은 사실상 2연속 무관이 확정된 만큼 '클롭 체제'를 통해 팀의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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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지난 14일 스페인 '엘 치링기토'의 프랑수아 가야르도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속보!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은 크로스가 수석코치, 클롭이 감독을 맡는 것"이라며 "클롭과는 이미 2025년 12월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야르도는 클롭 감독, 구단 전설 '교수님' 토니 크로스(36)를 클롭의 바로 아래 수석코치로 임명하는 '독일인 듀오 코칭스태프' 계획을 예고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