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SD 가지 말랬잖아!” 진짜 강정호 말 들었어야 하나…재활 끝났는데 마이너 잔류라니, 송성문 왜 ML 외면받았나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8일, 오전 01:12

[OSEN=어바인(미국), 이대선 기자]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IA 타이거즈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KIA 선수단은 오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을 치른다.KIA 훈련장을 찾은 강정호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2025.02.12 / sunday@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진짜 '킹캉' 강정호의 말을 들었어야 하나.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재활 종료에도 메이저리그의 외면을 받았다.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미국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강정호는 얼마 전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처한 현실을 분석하면서 송성문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주전으로 갈 수 있는 팀이 있는데 왜 자꾸 백업으로 뛰는 팀을 고르나. 30개 팀 중에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 있는데 왜 자꾸 백업으로 가서 힘든 싸움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송성문에게 과거 샌디에이고는 가지 말아야 할 팀 중 하나라고 분명 말했다. 주전으로 갔다가 빅마켓으로 가면 된다. 이해가 안 된다”라고 밝혔다. 

시간이 흐른 현재 강정호의 당시 발언은 제법 많은 야구팬들의 호응을 얻는 분위기다. 송성문이 운명의 날을 맞아 메이저리그 콜업이 아닌 마이너리그 잔류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복사근 부상으로 재활 경기를 치른 송성문을 부상자명단에서 복귀시키는 동시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로 보냈다”라고 발표했다.

2025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0 클럽 가입 및 3루수 골든글러브를 해낸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 원)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의욕이 너무 앞섰을까. 송성문은 올해 1월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을 다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 불발됐다. 설상가상으로 시범경기 도중 부상이 재발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사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성문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착실히 메이저리그 승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막강 내야진의 포함되기엔 임팩트가 부족했다. 16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58타수 16안타) 10타점 출루율 .364 장타율 .310 OPS .674에 그치며 빅리그 콜업의 꿈이 좌절됐다. 최종 모의고사였던 16일 멀티히트 활약에도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야수의 경우 20일을 채우면 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하거나 부상자명단에 재등록해야 한다. 송성문의 경우 마이너리그 옵션 조항이 가동되며 트리플A에 계속 남게 됐다. 

건강을 되찾은 송성문은 선배 김혜성(LA 다저스)이 그랬듯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에 재도전한다. 미국 CBS스포츠는 “송성문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이지만, 당분간은 마이너리거로 경기를 이어가게 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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