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팀에도 본인에게도 최악의 시즌이다. 황희찬(30)이 올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평균 평점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을 기준으로 이번 시즌 각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선수를 정리했다. 단순히 벤치 자원을 최악의 선수로 선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최소 12경기 선발 출전 또는 24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만 포함됐다"라며 20개 구단의 평점 꼴찌 선수를 공개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날)와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안토니 엘랑가(뉴캐슬) 등 여러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황희찬도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는 평균 평점 6.16점으로 팀 내 최저점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전체 목록에서도 아스톤 빌라의 라마어 보가르드(6.13점)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였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잔부상과 부진한 폼으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21경기(15경기 선발), 1174분 출전, 2골 1도움에 불과하다. 최근엔 그나마 상승세를 탄 듯한 모습이지만, 초반 부진이 길었던 만큼 평점도 낮을 수밖에 없었다.

다만 풋볼 365는 "울버햄튼은 팀 전체적으로 시즌 내내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모든 책임을 황희찬에게 돌릴 수는 없다.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승점 17점을 기록한 울버햄튼은 강등이 사실상 확정적이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3승 8무 21패를 기록하며 고작 승점 17점만을 획득하고 있다. 순위는 당연히 20개 팀 중 20위.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울버햄튼의 강등 확률은 100%다.
특히 32라운드에서 18위였던 웨스트햄에 0-4 로 대패하면서 더 이상 기적도 바랄 수 없게 됐다. 영국 'BBC'는 "1부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잔류를 이뤄낼 수 있다는 울버햄튼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라며 울버햄튼의 챔피언십 추락은 시간문제라고 짚었다. 이르면 당장 33라운드 리즈전에서 울버햄튼의 강등이 공식 확정될 수 있다.
곧 황희찬은 김두현(前 웨스트 브로미치), 이청용(前 볼턴튼), 윤석영,박지성(이상 前 QPR), 김보경(前 카디프 시티), 기성용(前 스완지 시티)에 이어 잉글랜드에서 강등을 겪는 일곱 번째 한국 선수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명맥이 끊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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