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KIA는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3루에서 두산 카메론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2026.04.17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2227773554_69e2393decc5c.jpg)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타선이 대체 언제 깨어나는 걸까. 좌완투수 상대로 우타자 8명을 배치하는 파격 승부수도 끝내 통하지 않으며 연패가 '3'으로 늘어났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주중 인천 SSG 랜더스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첫날 손아섭 트레이드 효과에 힘입어 11-3 대승을 거뒀으나 평화도 잠시 15일 0-6, 16일 1-2로 연달아 패하며 첫 위닝시리즈가 또 무산됐다. 18이닝 동안 단 1점을 뽑는 데 그치면서 16일 선발 곽빈은 7이닝 10탈삼진 2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빈타를 타개하고자 1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좌완 선발 이의리를 맞아 좌타자 정수빈, 손아섭, 김민석을 제외하는 결단을 내리며 박찬호(유격수) 박지훈(3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양석환(지명타자) 강승호(1루수) 이유찬(좌익수) 조수행(중견수) 순의 우타자 8명 오더를 제출했다. 9번 조수행만 좌타자였다.
김원형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를 고려한 라인업이다. 정수빈의 경우 계속 경기를 나갔고, 감도 안 좋아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 타격파트에서 우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배치하면 좋을 거 같다는 의견을 제시해서 오늘과 같은 타선을 꾸렸다”라며 “점수가 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어느 정도 점수를 많이 뽑았으면 한다”라고 다득점을 기원했다.
그러나 이날도 두산 타선은 고구마에 체한 모습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 강승호가 안타로 2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에서 이유찬이 루킹 삼진을 당했다. 3회말과 4회말 선두타자의 볼넷도 모두 득점과 인연이 없었다. 5회말 2사 후 박찬호, 박지훈이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는 박준순이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두산은 이의리가 내려가고 이태양이 올라온 6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행운의 내야안타, 강승호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유찬이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두산이 7회말 황동하 상대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찬호가 스트레이트 볼넷, 박지훈이 좌전안타로 불씨를 살린 가운데 박준순이 추격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좌익수 박정우의 홈 송구 실책으로 2, 3루 기회가 이어졌고, 양의지가 바뀐 투수 조상우 상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하지만 2사 3루 찬스에서 카메론이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쳐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KIA는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17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2227773554_69e2393e644a9.jpg)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유격수 데일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는 행운도 따랐다. 그리고 대타 김인태가 진루타로 1루주자 손아섭을 2루로 보냈다. 이어 대타 김민석이 우측 깊숙한 곳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는데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2사 2루에서 박찬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9위 두산은 결국 KIA에 3-7로 무릎을 꿇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0위 키움도 같은 시간 수원에서 KT 위즈에 패하며 10위와 승차가 1.5경기로 유지됐지만, 공동 7위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최근 3경기 27이닝 동안 4점 밖에 뽑지 못한 결과다.
쉽게 말해 찬스에서 해결을 해줘야하는 주축 타자들의 집단 부진이 뼈아프다. 제이크 케이브의 대체자로 데려온 카메론이 17경기 2할1푼2리의 저조한 타율과 함께 득점권에서 19타석 17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이날 삼진 2개를 당하고 손아섭과 교체된 '78억 원 1루수' 양석환도 16경기 타율 2할1푼8리에 득점권 18타석 12타수 무안타로, 카메론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두산은 18일 잠실 KIA전에서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00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를 만난다. 평균자책점 11점대 부진에 시달렸던 이의리에게도 무득점 침묵했기에 올러 상대로도 상당히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 이의리를 넘지 못하면 자칫 주말 3연전 전체가 힘들 수도 있다는 예측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KIA는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두산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6.04.17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2227773554_69e2393ed53a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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