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서 야구한다" 이유 있는 KIA 연승 질주…"좋아도 표현 안 한다"고 했지만, 꽃범호도 모르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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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8일, 오후 12:10

KIA 이범호 감독.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9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는 7-3으로 이겨 8연승에 성공했다.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고, 공격도 잘 풀리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한 이의리가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타선에서는 김호령과 김선빈, 김도영, 카스트로 등 주축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줬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의 표정에 취재진은 ‘표정이 밝다’면서 분위기를 살폈다. 그러자 이 감독은 “난 그냥 똑같다. 좋아도 표현 안 한다. 이기고 있을 때도 내 표정이 변하지 않아야 선수들 표정도 안 바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나도 모르게 웃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평정심을 잘 지키는 감독이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감독의 기분이 쉽게 바뀌면 선수단에 좋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팀의 연승 질주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2사 2루에서 KIA 박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은 2루주자 카스트로가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6.04.17 /sunday@osen.co.kr

선수들이 감독이 바라는대로 알아서 잘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준다. 어떻게든 한 점을 내기 위해 작전도 내고 번트도 많이 지시하는데, 코치들과 선수 모두 거기에 맞게 잘 준비해준다. 야구를 다들 생각하면서 한다”고 고마워했다.

어느덧 9연승 도전이다. 이날 선발투수는 외국인 아담 올러다. 올러는 올 시즌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3월 3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경기 평균자책점이 1.00이다. 직전 등판에서는 볼넷이 4개로 많있지만, 올러는 시즌 초반 좋은 투구 페이스로 KIA 선발진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지난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패배는 없지만 11이닝 8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올해에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KIA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4.17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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