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8/202604181604779251_69e32e258d56f.jpeg)
[OSEN=정승우 기자] 개막 후 7경기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던 FC서울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패했다. 6승 1무로 이어오던 개막 후 무패 행진은 8경기 만에 멈췄다.
선두를 달리던 서울은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던 대전은 승점 9점(2승 3무 3패)을 만들면서 서울을 잡고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서울은 시작부터 평소와 달랐다. 주중 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탓인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압박은 느슨했고, 공격 전개 속도도 떨어졌다. 대전은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결국 서울이 먼저 실점했다. 전반 16분 수비 뒷공간이 한 번에 무너졌다. 김봉수의 침투 패스가 오른쪽 측면으로 연결됐고, 김문환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유강현이 넘어지면서도 왼발로 밀어 넣었다. 서울 수비는 유강현을 놓쳤고, 골문은 그대로 열렸다.
서울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0분 손정범이 오른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승모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골키퍼 이창근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좋은 슈팅이었다.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서울은 점유율을 높였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31분에는 역습 한 번에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주앙 빅토르의 패스를 받은 정재희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던졌다. 후이즈와 문선민을 동시에 투입했다. 교체는 효과를 냈다. 후반 6분 후이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첫 슈팅은 이창근이 막아냈다. 이어 문선민이 흘러나온 공을 다시 왼발로 슈팅했지만, 이번에는 강윤성이 골라인 앞에서 몸을 던져 걷어냈다.
서울은 후반 들어 대전을 몰아붙였다. 후반 17분에는 동점골까지 터뜨리는 듯했다. 송민규의 왼발 크로스를 문선민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들끓었다.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앞선 상황에서 클리말라가 이창근과 충돌했고,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이후에도 서울은 계속 공격했다. 후반 37분 후이즈의 슈팅은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45분 김진수의 프리킥에 이은 천성훈의 헤더도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시간까지 서울은 대전을 몰아붙였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서울은 결국 첫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개막 후 7경기 무패, 선두 질주, 흔들림 없던 흐름이 대전전에서 끊겼다. 한 차례 실수로 내준 실점, 몇 번의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한 공격, 그리고 상대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 서울은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