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8/202604181457779034_69e32d0f1a6b2.jpeg)
[OSEN=부천, 정승우 기자] "제르소가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천FC1995는 18일 오후 4시 30분 K리그1 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순위 상승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시점인 만큼 치열한 전술 싸움이 예고되어 있다.
인천은 승점 7점(2승 1무 4패)으로 리그 9위다. 부천은 승점 9점(2승 3무 2패)으로 리그 6위에 자리해 있다.
인천은 최근 절정의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무고사를 앞세워 부천 원정에 나선다. 무고사는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6골을 기록, 인천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에 그쳤다. 대전, 울산전에서는 경기 막판 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이번 부천전에서는 무고사의 결정력을 살리는 동시에, 후반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천의 밀집 수비를 뚫고 무고사가 다시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해낸다면 인천은 원정 승점 3점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가장 먼저 눈에 띈 변화는 골문이었다. 인천은 김동헌 대신 이태희를 선발 골키퍼로 내세웠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윤정환 인천 감독은 "김동헌이 따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 연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몇몇 선수들을 바꾸면서 나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후반 뒷심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는 인천은 이날도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제르소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감독은 "제르소는 활동량이 좋은 선수다. 무작정 뛰기만 하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그동안 공격이 무고사에게 너무 집중됐는데, 그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볼을 지켜주는 능력도 있어 앞에서 버텨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청용의 선발 역시 같은 이유였다. 윤 감독은 "이청용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측면에서 볼을 지워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라며 "한쪽은 빠른 스타일, 한쪽은 볼을 지켜주는 스타일로 조화를 만들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윤 감독이 본 부천의 가장 큰 변화는 공격이다. 지난해 K리그2에서 상대했던 부천보다 훨씬 까다로운 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부천은 오래전부터 K리그1에 있었던 팀 같은 느낌이다. 크게 달라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골을 더 잘 넣고 빌드업도 많이 신경 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략 포인트도 숨기지 않았다. 윤 감독은 "갈레고가 수비를 잘 하지 않는다. 아마 그쪽을 많이 노릴 것 같다"라면서도 "갈레고는 역습 능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심해야 한다"라고 했다.
결국 이날 승부는 후반전에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도 변수로 꼽았다.
윤 감독은 "날씨가 더워서 후반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우리도 후반에 약한 부분이 있다"라며 "후반전에 승부가 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무고사가 잡히면 쉽지 않다. 대신 오늘은 제르소가 터져주기를 바란다. 선수들도 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무고사에 대한 신뢰도 여전했다. 윤 감독은 "스트라이커로서 골 욕심이 대단하다. 득점하는 방식을 보면 다른 공격수들과는 다르다"라며 "활동량이 엄청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지금은 수비도 해주고 있다.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