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미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WBA·IBF·WBO 여자 슈퍼페더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알리시아 바움가드너(미국)와 10라운드 내내 접전을 펼쳤지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92-98 92-98 91-99)했다.
신보미레(오른쪽)가 챔피언 알리시아 바움가드너를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신보미레(오른쪽)가 알리시아 바움가드너에게 펀치를 허용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로써 신보미레의 프로 통산 전적은 26전 19승 3무 4패(10KO)가 됐다. 통합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움가드너는 18승 1패(7KO)를 기록했다.
여자 복싱에서는 드물게 3분 10라운드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신보미레는 초반 탐색전에 이어 중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6라운드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어퍼컷을 연이어 적중시키며 챔피언을 흔들었다. 7라운드도 연타를 퍼부으며 흐름을 끌어올렸다.
실제 3라운드와 6라운드에서는 강한 펀치로 상대를 순간 휘청이게 만드는 장면도 연출했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바움가드너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타격전을 펼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승부를 가른 것은 챔피언의 노련함이었다. 바움가드너는 초반부터 잽을 앞세워 거리를 지배했다. 경기 내내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신보미레가 강하게 압박하자 후반 라운드에서는 스텝을 활용해 링을 넓게 쓰며 맞섰다.
특히 8·9라운드는 적극적인 이동과 거리 조절로 신보미레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신보미레는 끝까지 전진하며 반격을 시도했다.하지만 유효타 수에서 밀리며 판정에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이번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기존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던 신보미레는 통합 타이틀전을 위해 본래 체급으로 복귀해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최정상급과 격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경기 직후 바움가드너는 주니어 웰터급 통합 챔피언 케이티 테일러를 다음 상대로 지목하며 추가 빅매치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