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에 약하다고? 日 499억 홈런타자, 158km 직구 받아쳐 ML 첫 만루홈런 “칠 수 있다는 자신감 있어”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8일, 오후 07:40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26)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라카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애슬레틱스 우완 애런 시베일을 상대한 무라카미는 5구 시속 78.4마일(126.2km)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시베일의 4구 76.9마일(123.8km) 커브를 노려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미겔 바르가스와 콜슨 몽고메리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무라카미가 득점을 올렸다. 

무라카미는 4회 1사 1루에서 시베일의 2구 87.2마일(140.3km) 커터를 받아쳐 연타석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5회 2사 2루에서는 우완 구원투수 엘비스 알바라도의 4구 98.7마일(158.8km) 포심에 방망이가 헛돌아가 삼진을 당했다. 

화이트삭스가 5-1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무라카미는 알바라도의 6구 98.2마일(158.0km) 포심을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 114.1마일(183.6km), 비거리 431피트(131m)짜리 초대형 홈런이다.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의 활약에 힘입어 9-2 완승을 거뒀다.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라카미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892경기 타율 2할7푼(3117타수 843안타) 246홈런 647타점 535득점 59도루 OPS .951을 기록한 일본 간판 홈런타자다. 지난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고 1억 달러(약 1469억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이 기대됐지만 예상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지 않아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 달러(약 499억원) 계약을 맺는데 그쳤다. 

그렇지만 무라카미는 데뷔 시즌 좋은 출발을 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데뷔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하며 20경기 타율 2할(65타수 13안타) 6홈런 13타점 14득점 OPS .838을 기록중이다.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애슬레틱스 원정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과 메이저리그 첫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의 기여했다”며 무라카미의 활약을 조명했다. 

무라카미는 “첫 타석에서는 조금 어중간한 스윙으로 삼진을 당해버렸다. 그것 만큼은 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강속구를 공략해)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늘 가지고 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지만 이런 타석을 확실히 더 늘려가고 싶다”며 남은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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