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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유럽 이적시장이 들끓고 있다. 단 9경기 만에 판을 뒤집은 오현규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정면 충돌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관심 수준이 아니다. 이미 다음 시즌 구상 속 핵심 카드로 올려놓은 움직임이다.
크런치 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현규 영입을 두고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구단 모두 공격진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베식타스 소속 오현규를 유력한 대안으로 점찍었다는 설명이다.
오현규의 상승세는 폭발적이다. 지난 겨울 벨기에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무대에 입성한 그는 적응 기간조차 필요 없었다. 리그 9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베식타스가 리그 4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도 그의 존재감이 크게 작용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는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공격 자원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맨유가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존 공격진의 불안정성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조슈아 지르크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적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벤야민 세슈코 역시 옵션으로 거론되지만, 맨유는 보다 확실한 득점원을 추가해 공격 라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구상이다. 오현규의 피지컬과 박스 안 결정력은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토트넘의 상황은 더욱 절박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현재 순위는 18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시즌 종료 이후 대대적인 리빌딩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오현규를 공격진 재편의 핵심 축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강등 가능성이다. 2부리그로 내려갈 위험이 있는 팀은 선수 영입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오현규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1부리그 환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구체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두 구단이 모두 여름 이적시장 개막과 동시에 오현규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여기에 월드컵 출전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그의 시장 가치는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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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오현규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는 만큼, 이적을 허용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제안이 필요하다. 최근 영입한 핵심 자원을 단기간에 내줄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영입전은 단순한 선수 한 명을 둘러싼 경쟁을 넘어선다. 맨유는 공격진 재건, 토트넘은 생존과 리빌딩이라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 어느 쪽이 먼저 결단을 내리고 실질적인 제안을 내놓을지, 오현규를 둘러싼 여름 이적시장의 흐름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