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2만3000명 만원관중 패패패패…156km 외인 어지럼증 투혼도 무용지물→타선은 또 무득점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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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9일, 오전 12:39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제공[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홈 경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만3200명 만원관중 경기에서는 모조리 패하고 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0-5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롯데는 다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올해 홈 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3~5일, SSG 랜더스와의 홈 개막 시리즈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특히 홈 개막전이었던 3일 경기에서는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4이닝 8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지는 등 2-17로 참패를 당했다. 이후에도 2만3200명 만원관중 앞에서 경기를 모두 내줬다. 

현재 홈에서 유일한 1승은 8일 KT전으로 김진욱의 8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당시에는 1만6080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당시 7연패 탈출을 이끈 귀중한 승리였다. 

롯데는 키움과 LG로 이어지는 수도권 6연전에서 3승 3패를 하고 돌아왔다. 다시 맞이한 주말 3연전, 한화의 원정팬들도 많이 찾았다. 사직은 당연히 2만3200명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러나 롯데는 다시 한 번 만원관중 앞에서 영패를 당했다. 최고 156km를 던진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2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비슬리는 3회 3실점 했지만 투혼의 의지를 보여줬다. 

3회 선두타자 심우준은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상위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원석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내줬다. 그리고 페라자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이후 문현빈 타석 때는 폭투가 나왔다. 

1루 더그아웃 쪽으로 공이 튀었고 이때 비슬리가 직접 쫓아가서 직접 처리하려고 했다. 슬라이딩까지 감행했다. 하지만 이후 결과가 좋지 않았다. 1사 3루에서 문현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한태양의 홈 송구가 늦어지면서 야수선택으로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강백호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아 3실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수비 커버 과정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다. 물을 마신 뒤 정신을 차렸고 마운드에서 투구 의지를 이어갔지만 롯데 벤치는 선수 보호를 위해 비슬리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비슬리의 투혼 이후 마운드는 그나마 제 몫을 했다. 두 번째 투수 현도훈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경기 중반을 버텼지만 정철원, 쿄야마, 박준우로 이어지는 추격조 라인에서 추가로 2실점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가장 문제는 타선이었다.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레이예스만 3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롯데의 팀 안타가 5안타였는데, 레이예스가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윤동희와 전준우가 각각 1개 씩 안타를 쳤지만 전체적으로 한화 선발 류현진의 피칭에 꽉 틀어막혔다. 물론 ㅎ최근의 롯데 타선을 보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전준우는 2회 1사 후 2루타로 기회를 창출했지만 이후 손호영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무리하게 태그업을 시도하다 더블아웃을 당했다. 흐름이 확 가라앉았고 이어진 3회 결국 실점했다. 

8회에도 이호준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중전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노진혁이 조동욱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며 마지막 기회까지 사라졌다. 

결국 롯데는 2만3200명의 만원관중 앞에서 4연패 기록을 이어갔다. 홈에서 다시 작아지는 롯데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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