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역전 노린다…RBC 헤리티지 공동 3위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19일, 오전 08:00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브라이언 하먼(미국),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7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는 4타 차다.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에는 12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13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막판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6번홀(파4) 약 3.3m, 17번홀(파3)과 18번홀(파4)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살짝 벗어나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를 시작으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WM 피닉스 오픈 공동 3위,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0위 등 올해에만 네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0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고,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19위다. 이번 대회에서 현재 순위를 유지할 경우 페덱스컵 순위는 10위권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 대회와의 인연도 나쁘지 않다. 김시우는 2018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최종일 김시우는 챔피언조로 나서는 피츠패트릭과 스코티 셰플러(미국·14언더파 199타) 바로 앞 조에서 하먼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 챔피언조의 부담을 덜고 4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지만,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8개 시그니처 이벤트 가운데 네 번째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60만 달러(약 52억8000만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이 주어진다.

김시우가 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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