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민경훈 기자]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보쉴리,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KT 선발 보쉴리가 미소 짓고 있다. 2026.04.18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9/202604190802778227_69e414b156746.jpg)
![[OSEN=수원, 민경훈 기자]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보쉴리,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KT 선발 보쉴리의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이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2026.04.18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9/202604190802778227_69e414b1db421.jpg)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대체 어디서 이런 외국인투수를 데려온 걸까. 오프시즌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외국인투수가 프로야구 45년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을 써냈다.
KT 위즈 외국인투수 케일럽 보쉴리(33)는 지난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회초 종료와 함께 KBO리그 최초 대기록을 탄생시켰다.
보쉴리는 지난 12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6이닝 무실점 투구로 데뷔 후 17이닝 무실점을 달성했다. 2023년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쥔 에릭 페디와 함께 외국인투수 데뷔 연속 이닝 무실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아웃카운트 1개만 추가하면 단독 1위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날 1회초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이주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기록을 달성했다.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전체 1위는 19⅔이닝 무실점의 김인범(키움 히어로즈)이 보유하고 있었다. 2021년 8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2024년 4월 2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년에 걸쳐 해당 기록을 해냈다.
보쉴리는 2회초 선두타자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 박찬혁을 유격수 땅볼, 최주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신기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갔다.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 송지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김지석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주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김인범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박주홍을 우익수 뜬공 처리, KBO리그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프로야구 45년 역사상 최초 기록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만난 보쉴리에게 등판 전 기록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아 몰랐다”라며 “그런데 오히려 알지 못했기 때문에 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건 개인의 기록이 아닌 팀이 만든 기록이다. 그래서 더 뜻깊다. KBO리그에 기록을 남겨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보쉴리,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KT 선발 보쉴리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4.18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9/202604190802778227_69e414b28c2db.jpg)
보쉴리의 시선은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자책으로 향했다. 김인범을 넘어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자책 2위로 올라선 그는 조용준(현대 유니콘스)의 29⅔이닝 무자책의 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6회초 2점을 내주며 연속 이닝 무자책 행진이 22이닝에서 멈췄다.
보쉴리는 “0의 기록이 계속됐으면 좋았겠지만, 당연히 언젠가 점수를 줄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를 돌아보면 운도 많이 따랐다. 되게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라고 밝혔다.
대기록과 함께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 80구 호투하며 팀의 4-2 승리 및 4연승을 이끈 보쉴리. 지금의 페이스라면 투수 4관왕도 충분히 도전 가능하다.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의 압도적 투구 속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1위, 탈삼진 공동 5위(21개)를 질주 중이다. 리그에서 유일한 0점대 평균자책점이다.
보쉴리는 “당연히 그런 상황이 와서 타이틀 수상자가 되면 영광스럽겠지만, 내가 지금 할 일은 내일 일어나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또 그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다른 건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다음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성숙한 마인드를 뽐냈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보쉴리,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1사 주자 만루 키움 최주환을 2루수 앞 병살타로 막아낸 KT 선발 보쉴리가 김현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04.18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9/202604190802778227_69e414b31d171.jpg)
KBO리그 연착륙을 넘어 리그를 지배하는 본인만의 비결도 들을 수 있었다. 보쉴리는 "야구를 배웠을 때 미국에 있는 코치님이 최대한 승부를 빨리하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서 야수들이 계속 움직일 수 있게끔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최대한 인플레이 타구가 나올 수 있도록 빠른 승부를 가져가며,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면서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한다. 내가 빠른 투구 템포를 가져가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볼넷과 제구 난조에 신음하고 있는 KBO리그에 경종을 울리는 코멘트였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KT는 키움에 4-2로 승리했다. 2위 KT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삼성 라이온즈 맹추격을 이어갔다. 시즌 13승 5패.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하며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꼴찌 키움은 4승 14패가 됐다. KT 선발 보쉴리는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 80구 투구로 시즌 4승(무패)째를 신고했다. 데뷔 후 20이닝 연속 무실점에 성공하며 KBO리그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보쉴리는 6회초 무사 2, 3루에서 첫 실점하며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 행진이 22이닝에서 멈췄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 투수 KT 보쉴리가 환호성에 놀라고 있다. 2026.04.18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9/202604190802778227_69e414b38acb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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