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의 팀 맞아? 7푼4리 리드오프에 막힌 LG 타선…염갈량 “1·3·4·5번이 제자리 돌아와야” [오!쎈 대구]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9일, 오전 10:10

[OSEN=대구, 지형준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7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잭 오러클린, LG는 임찬규가 선발로 나섰다.2회초 2사 2루에서 LG 홍창기가 삼진을 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18 / jpnews@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타격의 팀’으로 불리는 LG 트윈스가 올 시즌 좀처럼 본래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 대신 수비와 주루에 의존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염경엽 감독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야 할 타자들을 콕 집어 언급했다. 타선이 살아나야 팀 전체가 정상 궤도에 오른다는 판단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리드오프 홍창기의 부진이다. 홍창기는 2023년 타율 3할3푼2리, 2024년 3할3푼6리로 리그 정상급 출루 능력을 자랑했지만, 올 시즌 17경기에서는 타율 1할4푼8리(54타수 8안타)에 그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7푼4리(27타수 2안타)까지 떨어지며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1번 타자의 침묵은 그대로 팀 공격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와 시즌 첫 '엘롯라시코'에서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1-1 동점인 8회 오스틴의 결승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연승'을 8까지 늘렸다. 9회초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6.04.14 /sunday@osen.co.kr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1번에 올라와야 우리 타선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시즌 전에 구상했던 베스트 라인업이 정상적으로 가동돼야 팀이 제대로 돌아간다”며 현재 타선이 ‘정상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제는 특정 선수 한 명이 아니다. 중심 타선 전반의 흐름이 끊겨 있다. 염경엽 감독은 “창기뿐 아니라 3번 오스틴 딘, 4번 문보경, 5번 오지환은 제자리를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번 타순은 박해민, 신민재, 문성주 등 컨디션 좋은 자원을 활용하면 되지만, 중심 타선은 결국 정해진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KT 위즈로 이적한 김현수의 공백도 적지 않은 변수다. 염 감독은 “올 시즌 김현수가 없는 만큼 5번 타순의 중요성이 훨씬 커졌다”며 “오지환이 그 역할을 해줘야 타선이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OSEN=대구, 지형준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7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잭 오러클린, LG는 임찬규가 선발로 나섰다.2회초 1사에서 LG 오지환이 우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6.04.18 / jpnews@osen.co.kr

한편 ‘잠실 빅보이’ 이재원의 활용 방안도 윤곽이 드러났다. 현재 1군에서 출장 기회가 제한된 가운데, 실전 감각 저하가 뚜렷하다는 판단이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허리 상태를 회복해 3루 수비에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이재원을 퓨처스로 내려 보낼 계획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3루 수비를 다시 시작할 때 이재원은 퓨처스에서 경기를 좀 하고 오는 게 낫다. 지금은 경기 감각이 너무 떨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상태에서 1군 경기에 나갔다가 몇 경기 부진하면 자신감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며 무리한 기용의 위험성을 짚었다.

결국 해답은 ‘준비된 기회’다. 염경엽 감독은 “성공 가능성을 높여서 써야 한다. 싸울 준비가 된 상태에서 경기에 나가야 한다”며 “퓨처스에서 10경기 정도 소화하며 수비와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에 올라와야 선발 기회도 제대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이재원 135 2026.04.08 / foto0307@osen.co.kr

LG가 다시 ‘타격의 팀’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결국 예정됐던 퍼즐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리드오프부터 중심 타선까지, 이름값에 걸맞은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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