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감격' 이상엽, KPGA 개막전 DB 프로미 오픈 우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19일, 오후 05:28

이상엽(32). (KPGA제공)

무려 10년의 기다림 끝에 일군 두 번째 감격이다. 이상엽(32)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우승했다.

이상엽은 19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상엽은 2위 옥태훈(28·21언더파 267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 원.

이상엽은 KPGA 개막전 우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무려 1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그는 지난 2016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커리어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후 오랜 시간 슬럼프를 겪으며 2부 투어로 강등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꿈에 그리던 생애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 권성열(40)에 2타 뒤진 2위였던 이상엽은 최종 라운드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권성열(40). (KPGA 제공)

그는 1번홀(파5)부터 무려 6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2번홀(파4)에선 약 8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잡아내기도 했다.

8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상엽은 다시 재정비에 나섰다.

그는 후반 11번홀(파5)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3번홀(파4)에선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상엽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고, 2위 권성열이 15번홀(파5) 더블 보기와 16번홀(파4) 보기 등으로 무너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상엽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우승 직후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 등을 쓸어 담으며 KPGA투어를 정복했던 옥태훈은 마지막 날에만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권성열은 후반 4개 홀에서만 더블 보기 2개 등으로 5타를 잃는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가 된 권성열은 왕정훈(31)과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했다.

2024년 KPGA투어를 정복한 뒤 리브(LIV) 골프로 갔다가 다시 복귀한 장유빈(24)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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