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한용섭 기자] 보복구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일까.
19일 창원 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SSG에 악재가 생겼다. 지난 18일 NC전에서 상대 투수 테일러의 투구에 몸에 맞는 볼로 교체된 고명준과 조형우가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고명준은 19일 창원 모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좌측 척골 골절 소견이 나왔다. SSG 구단은 “고명준은 엔트리에서 제외 됐으며, 최종적 부상부위 및 재활기간 확인을 위해 내일(20일) 서울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형우는 초음파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 없으며 단순 타박 소견이 나왔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거포 유망주와 주전 포수가 동시에 이탈했다. SSG는 전날 NC에 11-3으로 크게 승리했으나 상처투성이 승리였던 것이다. SSG는 19일 포수 김민식을 2군에서 콜업시켰다. 19일 NC전에 베테랑 이지영이 포수로 선발 출장했고, 유틸리티 오태곤이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9일 SSG와 NC의 경기에서 1회 곧바로 보복구로 보이는 사구가 나왔다.
NC의 1회말 공격. 2아웃 후에 박민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SSG 선발투수 이기순이 던진 2구 직구(139km)가 박민우의 오른 팔꿈치를 강타했다. 다행히 팔꿈치 보호대를 맞았지만, 1루로 걸어나간 박민우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SSG는 전날 팀의 주축 선수 2명이 몸에 맞는 볼에 맞고 쓰러졌다. NC의 간판타자인 박민우가 보복구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보였다. 엉덩이나 허벅지가 아닌 부상 위험이 있는 팔꿈치를 맞아 아찔했다. 투수 이기순은 박민우를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하며 미안하다는 뜻을 표현했다.
1루로 걸어나간 박민우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됐고, 2회초 수비 때 오영수로 교체됐다. NC 관계자는 “박민우가 1회말 사구로 인해 오른쪽 팔꿈치 타박이 발생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면서 “현재 아이싱 중이며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NC는 주전 3루수 김휘집이 지난 16일 창원 KT 위즈전에서 맷 사우어의 패스트볼에 맞아 오른쪽 손목 골절 부상으로 최대 6주간 이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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