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앤더스 톨허스트. © 뉴스1 임세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8연승을 저지하고 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
LG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시즌 전적 12승6패를 마크, 삼성(12승1무5패)과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7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KT 위즈에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를 맞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경기를 시작한 KT가 키움 히어로즈를 잡으면 선두 자리는 바뀐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짠물 투구'로 삼성 강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 원태인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0-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LG가 4회초 한 번의 기회를 물고 늘어졌다.
LG는 1사 후 오스틴 딘의 3루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오지환, 천성호, 박동원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를 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선 이영빈의 내야 땅볼로 4-0까지 벌렸다.
톨허스트의 호투 속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8회초 문보경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불펜은 7회부터 우강훈, 장현식, 김영우가 차례로 등판해 '팀 완봉승'을 완성했다.
한화 이글스 윌켈 에르난데스. © 뉴스1 김기태 기자
부산에서는 원정 팀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9-1로 대파했다.
6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전적 8승10패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6승12패가 됐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윌켈 에르난데스가 나섰다.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⅓이닝 7실점의 최악투를 펼쳤던 그는 사흘 쉬고 등판한 이날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에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어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도 장단 15안타로 폭발했다. 22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문현빈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강백호와 이도윤도 각각 3안타를 쳤다.
한화는 9-1로 앞선 9회말엔 김서현을 내보냈다. 김서현은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동안 7사사구로 무너졌다. 한화는 이후 잭 쿠싱을 임시 마무리투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최악의 부진 이후 나흘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롯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올 시즌 승리 없이 3패째를 안았다.
이날 7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여 있던 롯데는 8회말 1점을 내며 무득점 이닝을 '17'에서 끊는 데 만족했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 © 뉴스1 오대일 기자
잠실에서는 홈팀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6-3으로 눌렀다.
주말 3연전 첫 경기 패배 후 내리 2경기를 잡은 두산은 시즌 전적 7승1무11패를 마크했다.
전날 연장 혈투 끝 패한 뒤 연패에 빠진 KIA는 8연승 뒤 2연패로 10승9패가 됐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박준순이 3회와 7회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2-2로 맞선 5회말 1사 3루에서 3루 내야 땅볼로 결승 타점까지 올렸다.
다즈 카메론도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했고, 박찬호도 2안타 2볼넷에 1도루 등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2패(1승)를 안았다.
NC 다이노스 천재환.© 뉴스1 공정식 기자
창원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9-2로 제압했다.
3연패를 끊은 NC는 8승10패가 됐고, 3연승을 마감한 SSG는 10승 8패를 마크했다.
NC는 이날 SSG 대체 선발투수 이기순을 초반부터 공략하며 크게 앞서갔다. 천재환은 4회 3점홈런을 터뜨렸고, 맷 데이비슨과 박건우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SSG 리드오프 박성한은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의 개막 후 연속 경기 최다 타이기록으로, 박성한은 44년 전인 프로 원년(1982년) 김용희(롯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