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사진=KPGA 제공)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상엽은 옥태훈(21언더파 267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 원이다.
2014년 KPGA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상금왕 출신인 이상엽은 2015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2016년 6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10년, 104개 대회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군 복무 이후 지난해 복귀한 이상엽은 시드를 잃고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거쳐 올 시즌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최다 언더파와 최저타 신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3년 고군택의 20언더파, 2024년 윤상필의 266타였다.
이상엽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완성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권성열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그는 1~3번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4~6번홀에서도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격차를 벌렸다.
8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잠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1번홀(파5)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15번홀(파5)에서 승부가 갈렸다. 권성열이 투온을 노린 두 번째 샷을 아웃 오브 바운즈(OB) 지역으로 보내 더블보기를 기록한 사이, 이상엽은 파를 지켜내며 4타 차로 달아나 우승을 굳혔다.
지난해 KPGA 투어 3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등 4관왕에 올랐던 옥태훈은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권성열은 2·3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약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막판에 흔들리며 왕정훈과 함께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에 만족해야 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손제이는 이형준, 전가람과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에 올라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브(LIV) 골프에서 복귀한 장유빈은 공동 25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
이상엽(오른쪽)이 캐디를 맡은 여자친구와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K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