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루크 쇼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향해 의미심장한 조롱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종료 직전 마테우스 쿠냐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확보한 맨유는 승점 58로 리그 3위를 유지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지난여름 팀을 떠난 가르나초에게 특별한 무대였다. 교체 명단에서 시작한 가르나초는 전반 16분 이스테방 윌리앙의 부상으로 예상보다 이르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분위기는 냉혹했다. 원정석을 찾은 맨유 팬들은 가르나초의 볼 터치마다 야유를 보냈고, 그는 경기 내내 강한 압박 속에 고전했다. 측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 무려 15차례나 볼을 빼앗기며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더 큰 화제가 된 건 전 동료들의 반응이었다. 쇼는 자신의 SNS에 가르나초가 넘어지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중요한 승리"라는 문구를 남겼다. 승리를 강조하면서도 가르나초를 겨냥한 조롱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긴 게시물이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조슈아 지르크지, 셰이 레이시, 타일러 플레처 등 동료들도 반응하며 분위기에 동참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가세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즌 18번째 리그 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건 좀 심했지(That's a violation)"라는 문구가 담긴 밈을 올리며 가르나초를 향한 반응을 보였다.
가르나초 입장에서는 자신을 떠나보낸 팀을 상대로 존재감을 증명할 기회였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경기력과 분위기 모두에서 밀리며 아쉬운 밤을 보냈다. 팀 역시 이번 패배로 타격을 입었다. 리그 6위에 머무른 가운데 5위 리버풀과의 격차는 승점 4점으로 유지됐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사진=루크 쇼 SNS, 디 유나이티드 스탠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