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전날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혜성이 하루 만에 복귀한다.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홈팀 콜로라도를 상대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은 ‘유격수-8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의 내부 경쟁자 알렉스 프리랜드는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총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홈런 3타점 3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48로 좋다. 다른 팀 같으면 매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스타군단’으로 불리는 다저스에선 다르다. 워낙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올 스프링캠프에서 4할 타율을 기록하고도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정규시즌을 출발했다. 다저스 구단 팜시스템에서 성장한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를 키워주려는 다저스 수뇌부의 결정이 한 몫 했기 때문이다.
프리랜드는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타율 0.196으로 좋지 않다. OPS도 0.544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런 프리랜드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왼손타자인 김혜성에 비해 스위치 타자라는 점도 그의 장점이다.
때문에 다저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 때문에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김혜성은 언제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갈지 모른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올 해 다저스가 영입한 유틸리티맨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부진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기준 타율 0.143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다저스는 주전 유격수 베츠의 복귀 때 로스터 정리를 해야한다. 부진한 에스피날을 버리고 김혜성을 계속 빅리그에 잔류시킬지 아니면 김혜성이 다시 마이너로 돌아갈지 모른다. 때문에 김혜성은 출전하는 매 경기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층이 두터운 다저스에서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건 오직 ‘좋은 성적’뿐이기 때문이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