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우승을 하기 위해서 연승도 많이 해야 하지만 연패가 없어야 한다."
FC서울은 시즌 초반 최고의 출발을 하며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이 원하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선 리그 첫 패배 직후 치르는 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연패에 빠지면 초반 상승세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패배 분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7라운드까지 6승 1무를 기록했던 서울은 지난 18일 대전 하나시티즌에 0-1로 패하면서 무패 행진이 멈췄다. 서울은 초반 상승세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울산 HD에 승점 3이 앞서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첫 패배로 침체된 선수단 분위기를 반등하지 못하면 초반과 정반대의 분위기로 시즌 중반을 맞이할 수 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대전전 패배 후 "애초부터 무패 우승은 불가능하다. 첫 패배로 침체될 분위기를 잘 이겨내야 한다"며 "패배가 보약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다독이겠다"며 다운된 분위기를 경계하기도 했다.
서울이 분위기를 빠르게 바뀌기 위해선 21일 오후 7시 안방에서 펼쳐지는 부천FC전 승리가 절실하다.
하지만 현재 서울 선수단은 완벽하지 않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안데르손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고, 조영욱과 최준은 갈비뼈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여기에 박수일은 지난 18일 충수염으로 맹장 수술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처지다.
나머지 선수들도 체력이 완벽하지 않다. 서울은 지난 11일 전북 현대전부터 3~4일 간격으로 3경기를 치렀다. 특히 주중에 울산에서 야간 경기를 하고 다음 날 새벽 집에 돌아가는 등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8일 대전전을 앞두고는 단 하루 훈련을 했는데, 이마저도 회복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었다. 부천전을 앞두고도 선수단은 우선 회복에 집중하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서울은 부천을 상대하고 25일에는 강릉으로 원정을 떠나 강원FC를 상대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정과 넉넉지 않은 선수단이지만 우승을 노리는 서울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이겨내 초반처럼 신명 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과거 전북 시절 5차례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서울 '주장' 김진수 역시 "시즌 초반에 우승 얘기를 하기 섣부르지만 전북 시절을 돌아보면 연승을 많이 하고, 연패가 없었다. 전북 시절 연승을 많이 해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며 우승을 위해서 최대한 많은 연승을 기록하고, 연패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