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6.88로 무너진 149세이브 특급 마무리, 2군 재조정도 어렵나…2번째 등판 실점 허용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0일, 오후 05:41

KIA 타이거즈 정해영.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정해영(25)이 퓨처스리그 2번째 등판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정해영은 20일 전라남도 함평군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정해영은 KBO리그 통산 335경기(324이닝) 21승 29패 13홀드 149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특급 마무리투수다. 2024년 KBO리그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를 달성하며 정상급 마무리투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정해영은 시즌 초반 크게 고전하고 있다. 4경기(2⅔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하며 난타를 당했고 결국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 /OSEN DB

정해영은 지난 18일 두산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정해영이 오늘 잘 던졌다고 2군 보고를 받았다. 구속도 그렇고 주저함 없이 던졌다고 하더라. 1~2번 더 퓨처스에서 던지는 걸 보고 어떻게 할지 판단할 것”이라며 정해영의 호투를 반겼다. 

“구위보단 심리적인 게 문제였다”고 말한 이범호 감독은 “머릿속에서 그런 것만 조금 털고 왔으면 좋겠다. 마무리 투수 자리가 어떤 선수든 굉장히 부담스러운 자리다. 심리적인 게 회복이 된다면 1군에 올라와서 다시 공을 던질 것”이라며 정해영의 복귀를 기대했다. 하지만 정해영은 이날 경기에서는 실점을 허용하면서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올 시즌 FA 좌완 불펜 김범수(3년 총액 20억원)를 영입하고 내부 FA 조상우(2년 총액 15억원)와 재계약하며 불펜진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오히려 불펜이 KIA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6위(5.20)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KIA는 10승 9패 승률 .526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있다. KIA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해영이 안정을 되찾고 1군에 복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해영이 다시 특급 마무리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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