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나초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전연승! 친정팀 상대 '최악 활약'→대체자 쿠냐는 결승골 폭발로 대비 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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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1일, 오전 02:40

(MHN 오관석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친정팀을 상대로 굴욕적인 하루를 보냈다.

첼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결승골은 전반 막판 마테우스 쿠냐의 마무리에서 나왔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가르나초가 있었다. 가르나초는 지난여름 맨유를 떠난 뒤 처음으로 친정팀 팬들과 마주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냉담했다. 가르나초가 디오구 달로와의 경합에서 밀려 넘어지자 원정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는 쿠냐의 득점에 대한 반응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였다.

경기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르나초는 달로와의 맞대결에서 완전히 밀렸고, 결정적인 장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특히 결승골 장면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쉽게 돌파를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근 기록 역시 부진하다. 가르나초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반면 가르나초를 대신해 영입된 쿠냐는 리그 30경기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이날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연스럽게 가르나초를 향한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맨유가 약 4,000만 파운드(약 795억 원)에 그를 첼시에 매각했을 당시만 해도 잠재력을 고려하면 낮은 이적료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적 7개월이 지난 현재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됐다.

당시 맨유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렸다. 태도 문제를 고려하면 매각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과, 2004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와 잠재력을 감안하면 더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공존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평가가 뒤집힌 모습이다.

현지에서는 첼시가 가르나초와의 결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재능 자체에는 의심이 없지만, 꾸준함과 경기 영향력, 팀 내 적응력 등 여러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첼시는 경험이 부족한 선수단과 함께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 팀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가르나초가 중심을 잡고 성장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였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오히려 이날 경기 이후 웃고 있는 쪽은 맨유였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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