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1/202604210043778459_69e64a4f48541.jpg)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7)이 메이저리그에서 생존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콜로라도 우완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3구 시속 93.2마일(150.0km) 포심을 받아쳐 올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서 알렉스 프리랜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오며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4-6으로 지고 있는 8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우완 구원투수 지미 허겟의 3구 87.2마일(140.3km) 슬라이더를 때려 안타를 하나 더 추가했다. 하지만 폭투로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프리랜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6-9로 패했고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1/202604210043778459_69e64a4fcdb9f.jpg)
지난 시즌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입단 첫 해 시범경기에서 고전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5월 메이저리그에 콜업됐고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마치고 팀에 돌아온 김혜성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새롭게 다저스에 온 산티아고 에스피날, 내야수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에게 밀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경기 타율 3할4푼6리(26타수 9안타) 2타점 11득점 OPS .823을 기록하며 기회를 기다리던 김혜성은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빅리그에 다시 올라온 김혜성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베츠, 토미 에드먼,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 이후에도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시즌 성적은 11경기 타율 3할8리(26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 3도루 OPS .906을 기록중이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1/202604210043778459_69e64a503359b.jpg)
김혜성은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시즌 중견수까지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에 도전한 김혜성은 주포지션인 2루수 외 포지션에서는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유격수 포지션에서도 빼어난 수비를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빅리그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김혜성은 지난 16일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이후 인터뷰에서 “물론 (빅리그에서) 뛰는게 좋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 앞으로도 뛰고 싶고 이런 마음을 행동과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미국매체 다저네이션은 “트리플A에서 올라온 김혜성은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고 다저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신인 시절보다 타석에서 눈에 띄게 좋아졌고 유격수에서도 훌륭한 수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다양한 포지션은 팀내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의 스피드 또한 팀에 중요한 요소를 추가한다”며 김혜성을 높게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 따르면 베츠는 4월말, 에드먼과 에르난데스는 5월말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김혜성은 1차적으로 베츠 복귀, 최종적으로는 에드먼과 에르난데스의 복귀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2년차 시즌을 맞이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혜성이 남은 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