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에 성공한 문선민(서울)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과 부천FC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지며 개막 후 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던 서울(승점 22)은 완승으로 아픔을 달랬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울산HD(승점 16)와 격차도 승점 6점으로 벌렸다.
반면 최근 1승 1무로 상승세를 탔던 부천(승점 10)은 3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며 7위에 머물렀다. 2007년 창단 후 서울과 리그 첫 맞대결을 벌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2016년 10월 FA컵(현 코리아컵)에서 당한 0-1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홈팀 서울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후이즈와 클리말라가 짝을 이뤘고 2선에는 문선민, 바베츠, 황도윤, 정승원이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김진수, 로스, 박성훈, 최준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원정팀 부천은 3-4-3 대형으로 맞섰다. 몬타뇨, 김민준, 한지호가 공격을 이끌었고 신재원, 성신, 카즈, 안태현이 허리를 구성했다. 홍성욱, 백동규, 이재원이 스리백을 구축했고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을 터뜨린 FC서울 클리말라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의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1분 카즈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클리말라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리그 5호 골을 터뜨린 클리말라는 득점 부문 1위 무고사(7골·인천 유나이티드)를 두 골 차로 추격했다.
추가 골을 터뜨린 문선민이 김기동 감독에게 안기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퇴장 위기를 넘긴 서울이 곧장 한 발 달아났다. 부천 코너킥을 한 차례 막아낸 뒤 뒤쪽에서 공을 잡은 카즈가 미끄러졌다. 황도윤이 놓치지 않고 전방으로 연결했다. 중앙선 아래에서 출발한 문선민이 골키퍼와 마주했고,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부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갈레고, 윤빛가람, 김상준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서울은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3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정승원이 올린 프리킥을 이승모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황도윤이 밀어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세 번째 골까지 터지자, 서울 팬들은 그라운드에서 등을 돌려 어깨동무하는 ‘포즈난 응원’으로 승리를 확신했다.
황도윤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