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4.21 © 뉴스1 김성진 기자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리턴 매치에서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에 6-5로 승리했다.
두 팀은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LG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패하고도 한화를 잡은 SSG 랜더스의 도움을 받아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마지막 무대에서 다시 만난 한화에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거둬 우승컵을 들었다.
해가 바뀌고 이날 두 팀이 다시 격돌했는데, LG가 또 웃었다.
이로써 LG는 13승6패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고, 3연승이 불발된 한화는 8승11패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송승기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 케일럽 보쉴리(0.78·KT 위즈)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점을 허용한 4번째 투수 장현식이 타선의 도움을 받아 행운의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마무리투수 유영찬은 9회초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막으며 시즌 10세이브에 선착했다.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심우준이 4회말 1사 만루 상황 LG 천성호의 유격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4.21 © 뉴스1 김성진 기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 공략에 애를 먹던 LG 타선은 4회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문성주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문보경과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천성호의 내야 땅볼 때 한화 유격수 심우준이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0의 균형이 깨졌다.
병살타로 처리하지 못한 뒤 문동주가 급격히 흔들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문동주가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에 들어왔다.
이후 송찬의가 2타점 적시타,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쳐서 문동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5점 차로 끌려가던 한화도 5회초 2사 2루에서 문현빈의 3루타가 터져 한 점을 만회했다.
공격의 혈을 뚫은 한화는 7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채은성이 7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동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4.21 © 뉴스1 김성진 기자
1사 1루에서 이원석의 내야 땅볼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병살 처리를 위해 서두르다 포구 실책을 범했고,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문현빈의 밀어내기 사구, 강백호의 내야 땅볼로 1점씩을 따냈다. 뒤이어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5 균형을 맞췄다.
치열한 접전 속에 LG가 더욱 힘을 냈다. LG는 7회말 박해민의 볼넷과 문성주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스틴 딘이 1타점 적시타를 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한화 우익수 페라자가 타구를 잡았다 놓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