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1/202604212130779080_69e7727f3e3ef.jpg)
[OSEN=전주, 정승우 기자] "또 다른 옵션이 마련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승점 11점(3승 2무 4패)으로 단숨에 5위까지 올라섰다.
인천은 전반 13분 조위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최근처럼 다시 무너질 수도 있는 흐름이었다. 실제로 인천은 이번 시즌 대전전, 울산전, 부천전에서 후반 막판 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이번에는 달랐다. 전반 37분 페리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명주가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고, 후반 14분에는 이동률이 최승구와의 패스를 주고받은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가 더 인상적이었다. 인천은 리드를 잡은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후안 이비자와 박경섭이 중앙을 지켰고, 이태희는 티아고와 이승우의 결정적인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특히 후반 30분 이승우의 헤더를 손끝으로 쳐낸 장면은 이날 승부를 가른 결정적 장면이었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경기 후 "11년 가까이 원정 승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징크스를 깨 기쁘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줘 고맙다. 역전한 것은 선수들이 힘든 일정에서도 '뭔가 해보자'는 마음이 느껴졌다. 마지막엔 늘 염려되는 부분이 있었으나 이렇게 집중력을 가지고 하는 모습이 좋았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또 하나의 옵션을 가져간다. 지킬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또 하나의 옵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든 일정,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준 것은 고맙다. 아쉬운 부분은 (여)승원이의 부상이다. 가장 마음이 아프다. 멀리까지 와준 서포터분들 고맙다"라고 입을 열었다.
결승골의 주인공 이동률에 대해 윤 감독은 "동률이는 사실 기복이 좀 있는 선수다. 그래도 공을 잘 차고 스피드가 좋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경기 감각을 못 찾았다. 침착함과 연계가 좋았다. 득점 장면을 보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오늘처럼 해주면 큰 도움이 되줄 선수"라고 평가했다.
앞서 꺼낸 '또 다른 옵션'을 묻자 윤정환 감독은 "상대가 때리고 들어오는 상황, 롱볼에 대비해 클리어도 월등히 잘했다. 이승우와 같은 드리블러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막아내는 힘이 약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이렇게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페리어다. 이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실책은 기운이 떨어질 수 있다. 본인도 실수한 걸 알기에 더 열심히 했다. 이 선수가 합류하면서 무고사에게 여유가 생겼다. 오늘은 굉장히 공을 잘 지켜줬다. 기대했던 부분이다. 공격에 또 다른 옵션을 만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