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완패' 부천 이영민 감독, '초대형 실수 2회' 카즈 감쌌다 "질책성 교체 아니야. 운이 없었다" [MHN 현장]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4월 21일, 오후 10:20

(MHN 상암, 박찬기 기자) 부천FC가 아쉬운 경기력 속에 FC서울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에 0-3으로 패했다.

K리그에서 서울과의 첫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한 부천은 2승 4무 3패(승점 10)를 기록, 7위까지 추락했다. 승리한 서울은 7승 1무 1패(승점 22)로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부천은 전반 카즈의 치명적인 두 번의 실책으로 인해 2실점을 내줬다. 카즈는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전반 추가시간 미끄러지면서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에는 수비에서의 집중력 부족이 잇따르며 혼전 상황 속 쐐기골까지 헌납, 그대로 무너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감독은 "전술적으로 판단하고, 준비한 부분이 미흡해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카즈의 두 차례 치명적인 실책으로 전반에 사실상 승기가 넘어갔다. 이 감독은 전반 종료 후, 곧바로 카즈를 빼고 윤빛가람을 투입했다.

이에 대해 "경기 중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카즈가 실책을 했지만, 오늘 경기를 뛴 모두가 완벽하지 않았다. 부족했다기보단, 운이 없었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것 같아서 교체한 것이지, 질책성 교체가 아니었다. 윤빛가람이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후반전 부천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였고, 수비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며 서울에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내줬다. 이 감독은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이틀 쉬고 경기를 했는데, 컨디션 관리나 몸 상태에 대해선 경기 영상을 다시 돌려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가오는 주말, 김천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 감독은 "올 시즌 홈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홈에서 승률이 좋았는데, 그런 부분에 관해서 선수들에게 당부해야겠다. 다행인 점은 아직 연패가 없고, 리그를 치러나가는 데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은 역습에 강점이 있으나,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역시나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전, 공격적인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던 이 감독은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운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코치진들과 더 준비해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