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니면 플랜B” ATM, 그리즈만 공백 메우기 본격화...페르난데스 파르도 급부상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2일, 오전 12:5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인환 기자] 판이 아예 깨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흔들리는 건 분명하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여전히 유력 후보군에 올라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대안 카드’ 이야기까지 꺼내 들었다. 이

프랑스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의 이적이 구단 내부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복수의 대체 자원 검토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공격진 재편이 불가피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탈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굳어진 흐름 속에, 후계자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는 이미 지난달 올랜도 시티가 그리즈만과 2026년 7월부터 시작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상징 그 자체였던 에이스가 빠지는 만큼,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단순 보강이 아니라 구조 재편에 가깝다.

이 지점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이름이 이강인이다. 스페인 무대를 이미 경험했고, 2선 전역을 오갈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의 연결과 탈압박 능력도 확실하다. 아틀레티코가 원하는 건 단순한 윙어가 아니라, 그리즈만처럼 공격 전개의 축이 될 수 있는 자원인데 이강인이 그 조건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실제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이상적인 대체자로 보고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조건이다. 가장 큰 벽은 역시 돈이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고, PSG 역시 급하게 매각할 이유가 없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PSG가 재계약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4000만 유로 수준의 제안은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로선 결코 가벼운 숫자가 아니다. 관심이 진짜여도, 협상은 전혀 다른 문제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래서 대안이 등장했다. 스포르트는 아틀레티코가 여러 후보를 놓고 저울질하는 가운데 릴 소속의 페르난데스 파르도를 진지한 옵션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05년생 자원인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카드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했고, 화려함보다는 활용도와 안정감 쪽에서 점수를 받고 있다. 협상이 꼬일 경우 현실적인 카드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흐름은 명확하다. 이강인은 여전히 아틀레티코가 가장 탐내는 카드 중 하나다. 하지만 ‘무조건 영입’ 단계까지 갔다고 보긴 어렵다. PSG의 태도와 이적료 부담이 발목을 잡는 순간, 아틀레티코는 주저 없이 플랜B로 방향을 틀 수 있다. 그리고 지금 그 플랜B의 맨 앞에 선 이름이 바로 페르난데스 파르도다.

이강인의 스페인 복귀설은 아직 살아 있다. 다만 이제는 유력설만 믿고 낙관할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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