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골절로 시즌 아웃 확정" 한국 대표팀 前 감독 클린스만 아들, 월드컵 꿈 산산조각…경기 중 충돌로 대형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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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2일, 오전 03:15

(MHN 오관석 기자) 조너선 클린스만이 경기 중 충돌로 척추 골절 부상을 당하며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탈리아 세리에 B 소속 체세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너선이 팔레르모와의 경기 막판 발생한 충돌 사고로 인해 척추 골절 부상을 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너선은 후반 추가시간,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뛰쳐나온 과정에서 필리포 라노키아와 부딪혔다. 공을 처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상대 선수의 다리에 머리를 강하게 맞았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오랜 시간 치료를 받은 뒤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나갔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체세나는 이후 "조너선이 시칠리아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조너선은 척추 골절 진단을 받으며 시즌 잔여 3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팀의 플레이오프 경쟁에도 큰 타격이 됐다.

조너선은 한국 대표팀 역대 최악의 감독으로 꼽히는 클린스만 전 감독의 아들이다. 독일 국적의 아버지가 아닌 미국 국적의 어머니를 따라 미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지난해 9월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 소집되기도 했으나 출전하지는 못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꾸준하다. 조너선은 이번 시즌 체세나에서 리그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35경기 5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직 A매치 출전 기록은 없지만, 꾸준히 대표팀에 소집되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조너선의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부상 이후 조너선 역시 직접 심경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이날 경기로 시즌이 끝나게 됐다. 경기 도중 척추 골절 부상을 입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도움을 준 분들과 팔레르모 병원 의료진, 그리고 체세나와 팔레르모 팬들에게 감사하다. 지난 며칠 동안 지지해 준 동료들과 가족에게도 감사하다. 팀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조너선 클린스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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