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의 일본 미드필더 카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 일본인 미드필더 카즈가 SNS에 한글로 사과문을 올렸다.
부천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이날 부천은 전반 31분 카즈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클리말라에게 실점했고, 전반 45+8분 카즈가 결정적 상황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문선민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뒤인 후반 23분엔 황도윤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카즈는 하프타임 교체된 뒤, 벤치에서 크게 자책했다.
그는 22일 자신의 SNS에 한글로 "부천 팀 동료, 팬 분들,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클럽과 관련된 모든 분들이 오늘 경기를 위해 시간을 쓰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셨는데, 나의 두 번 실수로 경기를 망쳐버렸다"고 적은 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오늘의 책임을 깊이 반성하고,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영민 부천 감독은 카즈의 이른 교체가 '질책성'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카즈가 심리적으로 흔들릴 것 같아서 교체했을 뿐, 질책의 의미는 없었다"면서 "카즈의 실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경기 중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 패배는 감독인 내 역량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제자를 거듭 감쌌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