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우충원 기자] 결과로 증명했고, 구단은 믿음으로 답했다. 창원LG가 조상현 감독 체제를 장기적으로 이어간다.
창원LG는 22일 조상현 감독 및 코치진과 2028-2029시즌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연장 계약이 아니라, 현재의 성공을 기반으로 미래까지 맡기겠다는 강한 신뢰가 담긴 결정이다.
조상현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을 완전히 바꿔놨다. 부임 이후 4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고,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이끌었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는 무려 12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까지 탈환하며 전성기를 다시 열었다.
성과는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았다. 팀의 체질 자체가 달라졌다. 데이터 기반 분석을 중심으로 한 수비 조직력이 확실하게 자리 잡았고, 개인보다 팀을 우선하는 Team First 문화가 정착됐다. 선수단 운영 방식부터 경기 준비 과정까지 전반적인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구단 역시 이를 높이 평가했다. 창원LG는 “조상현 감독은 구단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 구축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데이터에 기반한 세밀한 분석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전술적 유연성과 상대 맞춤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차별화된 훈련과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며 팀 전력을 끌어올린 지도자”라고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조상현 감독도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재계약을 결정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감독 부임 당시부터 언제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 정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바라기 팬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도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팀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코치진 역시 함께 재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지도 체제가 유지된다. 창원LG는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LG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