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칩슛+1호 관제탑 세리머니' 문선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MHN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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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2일, 오전 10:08

(MHN 상암, 박찬기 기자)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FC에 3-0으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문선민이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지난 2라운드 제주SK전 이후 7경기 만에 선발 출격했고,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칩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황도윤이 부천 카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탈취하자마자 문선민이 스프린트를 시작했다. 이후 황도윤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골키퍼가 나오자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베테랑의 침착함과 클래스가 돋보인 득점이었다.

득점 후, 부천 원정팬들 앞에서 시그니처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상암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보인 세리머니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문선민은 "대전전에서 첫 패배한 뒤,  감독님과 주장 (김)진수가 강팀이 되기 위해선 연패가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많이 뛰지 못한 (황)도윤이나 (박)성훈이를 비롯해서 모든 선수들이 고생했다. 오늘 승리로 인해 더 강한 팀으로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선발이었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문선민은 "이렇게 뛴 게 오랜만인 것 같다. 90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항상 맡은 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이 뛸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상대 골키퍼도 애매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 나오려고 하다가 주춤했고, 그걸 놓치지 않고 더 빠르게 스프린트를 했다"며 "솔직히 일대일 상황이 더 부담스러운 것 같다. 내 생각엔 골키퍼가 심리적으로 더 편한 것 같다. 전 경기에서도 찬스를 한 번 놓쳤었기 때문에, 생각이 많았었다.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다행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도움을 기록한 황도윤에게는 "골키퍼랑 경합을 했으면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는데, 도윤이가 잘 찔러준 것 같다. 오늘 득점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홈 팬들 앞에서 올 시즌 첫 골이었고, 시그니처 '관제탑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그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문선민은 "당연히 세리머니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하지만 지금 팀이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고참으로서 어떻게 도움이 될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반전 추가골 기회가 있었으나, 아쉬운 모습이 나오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 문선민 역시 "축구라는 게 순간적인 판단이나 집중력이 중요하다. 매 순간 집중해야 하는데, 아쉬운 판단을 했던 것 같다.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 시즌 문선민은 주로 후반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문선민은 "조커로서의 임무가 있다. 경기 흐름을 바꾸거나 해결을 해주는 등 그런 부분에서 최대한 역할을 해내려고 한다"며 "물론 선수라면 당연히 선발로 뛰는 것이 좋다. 후반에 들어오면 경기 템포적인 부분에 맞추는 등 어려움이 있다. 선발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서울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각종 우승과 국제 대회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문선민은 "아직 1로빈도 안 끝났다. 더 많이 이기고,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팀에 더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MHN 박찬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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