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 이정후가 치니 김혜성도 친다, ‘절친’ 맞대결 첫 타석부터 안타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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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2일, 오전 11:29

(김혜성(왼쪽)과 이정후)
(김혜성(왼쪽)과 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정후와 김혜성이 맞붙은 메이저리그 ‘절친’ 맞대결에서 두 선수 모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선의의 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팀이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우익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유격수, 7번 타자로 출전한다.

이날 경기전 기준 김혜성은 올 시즌 총 12경기에 나와 타율 0.308, 1홈런 3타점 3도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05로 좋다. 특히, 이달 초 빅리그로 콜업된 김혜성은 꾸준함이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매 경기마다 타석에서 또는 수비 그리고 때론 주루까지 공수주 3박자 모두 팀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혜성)
(김혜성)

이정후는 이날 경기전 기준 올 시즌 총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는 0.658로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입지가 얇은 김혜성과 달리 이정후는 붙박이 주전이다. 때문에 매 경기 출전하고 있지만 성적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시즌초 극심했던 타격 슬럼프를 최근 화끈한 방망이로 털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정후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하더니 이후 6경기에서 8안타를 몰아 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불안한 요소도 있다. 홈과 원정에서의 타격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점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홈에서 치른 10경기에서 타율 0.097로 부진했다. 반면, 집을 떠나면 해도 너무 잘한다. 총 12번의 원정경기에서 타율 0.340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
(이정후)

뜨거웠던 원정경기를 끝내고 다시 홈으로 돌아온 이정후가 ‘절친’ 김혜성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는데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이정후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1회말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시작됐다. 원아웃 주자 1, 3루 타점 찬스 때 나온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초구, 76.8마일짜리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적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타구속도 또한 94.8마일로 좋았다.

1루에 나간 이정후는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김혜성과 첫 맞대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장군’을 외쳤다. 팀도 3: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이정후의 안타를 구경한 김혜성도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2회초 다저스 공격 때 찾아온 자신의 첫 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프를 상대로 3구, 76.6마일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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