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시즌 첫 맞대결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 선수들이 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그라운드에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왼쪽 갈비뼈 미세 실금으로 잠시 쉼표를 찍은 '캡틴' 구자욱(외야수)이었다.
구자욱은 지난 1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초 수비를 앞두고 이성규와 교체됐고,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왼쪽 가슴 부위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진 결과 갈비뼈 미세 실금이 발견됐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갈비뼈 좌측에 미세 실금이 갔다고 한다. 병원에서도 흔한 경우는 아니라고 하더라.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태그를 피하려다 역동작이 나오면서 통증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슴 부위라 깁스도 할 수 없고, 결국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재활 기간을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검은색 바람막이 점퍼와 반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구자욱은 박진만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의 현재 상태에 대해 “통증이 많이 가라앉긴 했지만 아직 남아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치료가 필요하다”며 “아직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통증이 사라져야 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데 언제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복귀 시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욱은 지난해 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9리(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106득점 4도루를 기록하며 삼성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개인 성적과 팀 공헌도를 인정받아 생애 네 번째이자 3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타율 2할9푼2리(48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 7득점 OPS 0.831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