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국제공항,박준형 기자] 인민 루니 정대세가 8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정대세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대세는 9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곧바로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10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조선 국적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정대세는 지난 2007년부터 북한대표팀 선수로 활약 중이다. A매치 2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정대세는 지난해 2월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보훔에서 쾰른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쾰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K리그 이적을 타진했다. 독일 프로축구 54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 정대세의 이적료는 30만 유로(약 4억2000만원)이며 3년 계약에 연봉 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2/202604221007773899_69e82023bf70e.jpg)
[OSEN=우충원 기자] 거침없는 발언이었다. 일본 대표팀의 미래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정대세가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정대세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예전부터 늘 생각했던 일이지만...역시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일본인이 맡아야 한다”는 그의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 차기 감독 체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국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셈이다.
배경은 분명하다. 일본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 도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동시에 다음 사이클까지 염두에 두며 장기적인 구상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계약이 오는 7월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계약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로 인해 일본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두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 흐름 속에서 정대세는 ‘일본인 감독’이라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쉽다. 그런 점에서 하지메 감독의 매니지먼트는 훌륭하다”며 현 체제의 장점을 짚었다. 특히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들에게 직접 찾아가 고개를 숙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인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험에서 나온 주장이다. 정대세는 독일, 한국, 일본 리그를 모두 경험했고, 북한 국가대표로 국제무대도 밟았다. 다양한 지도자 아래에서 뛰며 느낀 차이를 근거로 내세웠다. 그는 “외국인 감독과 일본인 감독의 편안함은 완전히 다르다”고 단언했다.
발언 수위도 높았다. 정대세는 “솔직히 외국인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외계인 같은 분들도 많다. 타국 문화가 강요되면 당혹스럽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 선수들은 감독에 대한 불만이 쌓이기 마련인데, 현역 시절 나 역시 그 중심에 있었다”며 당시 경험을 덧붙였다.
핵심은 ‘인정’이었다. 그는 “노력을 인정해 주는 환경이 선수에게 가장 중요하다. 일본은 그 부분이 잘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외국인 감독은 가차 없이 잘라낸다. 노력해도 의미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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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의 성장 배경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정대세는 “일본은 유소년부터 대표팀까지 일본인 지도자 체제를 유지하면서 일관성을 확보했다. 그 과정에서 선수가 힘을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