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타고 축구장 간다…전북현대, 도내 학생 500명 초청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후 04:4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북 지역 학생들의 ‘축구장 접근성’을 바꾸는 실험이 시작됐다.

전북현대는 “친환경 수소버스를 앞세워 도내 면 단위 소규모 학교 학생들을 경기장으로 직접 실어 나르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북현대가 친환경 수소버스로 연고 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 특별한 경기 관람을 지원한다. 사진=전북현
전북현대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손잡고 전교생 30명 이하 ‘작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동·관람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학생들은 오는 10월 18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 14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최소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거리와 교통 여건 탓에 프로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 관람 지원을 넘어 지역 간 스포츠 문화 격차를 줄이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동 수단은 친환경 수소버스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생산한 25인승·28인승 차량이 학교와 경기장을 왕복한다. 전북현대는 도시락과 구단 기념품을 제공해 체험의 밀도를 높인다. 전북교육청은 입장권과 스포츠 안전보험을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현장 학습 효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 기관은 조만간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전북 전역을 대상으로 운영 범위를 넓힌 만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연계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지역 연고 구단으로서 학생들이 축구를 더 가까이에서 접하도록 돕는 건 중요한 책무”라며 “직접 응원하는 경험을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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