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1만201명 vs US여자오픈 1897명…신청자 수 5.3배 ‘남자 골프 경쟁 치열’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후 05:14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와 여자 메이저 대회의 참가 신청 규모에서 약 5.3배에 달하는 격차가 나타났다. 남자 골프의 치열한 경쟁 구도와 세계적인 인기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다.

US오픈이 열리는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 18번홀 그린에서 바라본 코스와 클럽하우스 전경. (사진=USGA/Dave Evenson)
미국골프협회(USGA)는 21일(한국시간) 제126회 US오픈 챔피언십 출전 신청 접수 결과 총 1만201명이 참가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제81회 US여자오픈 신청자는 1897명으로 집계돼 남자 대회가 여자 대회보다 약 5.3배 많았다.

남자 대회 신청자 수는 역대 다섯 번째로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제125회 대회에 접수된 역대 최다 신청자 1만202명보다 단 한 명 적은 수치로, 여전히 높은 관심과 치열한 경쟁 구도를 입증했다.

올해 US오픈은 오는 6월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미국 50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49개국에서 참가 신청이 이뤄졌다.

예선 면제자 명단에는 브라이슨 디섐보, 윈덤 클락, 맷 피츠패트릭, 존 람, 게리 우드랜드,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저스틴 로즈, 로리 매킬로이 등 역대 챔피언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예선 면제 자격으로 출전권 확보했다.

본선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109개 골프장에서 열리는 지역 예선을 거쳐 최종 예선에 도전하게 된다. 최종 예선은 미국과 영국, 일본, 캐나다 등 13개 골프장에서 36홀 경기로 치러진다.

US여자오픈 역시 높은 관심 속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대회는 6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처음 개최되며 총 1897명이 출전을 신청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신청자 수로, 5년 연속 1800명 이상이 참가하며 꾸준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남자부 신청 규모와 비교하면 약 5분의 1 수준이다.

올해 대회엔 최근 10년간 우승자 대부분이 출전 자격을 확보했으며, 세계랭킹 상위 25위 선수 전원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한국 선수는 총 20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최혜진과 전인지, 임진희, 황유민, 김효주, 김아림, 김세영, 고진영, 이미향, 이소미, 이정은(1996년생), 박성현, 유해란, 양희영, 윤이나 등 15명이 출전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방신실과 홍정민, 김민솔, 유현조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신지애가 이름을 올렸다.

남녀 메이저 대회의 참가 신청 규모 차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남자 골프의 두터운 선수층과 글로벌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로 평가된다.

US여자오픈의 개최지인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사진=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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