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안양, 박찬기 기자) 울산HD 김현석 감독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원정에서 얻은 승점 1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양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5승 2무 2패(승점 17)를 기록,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양은 2승 5무 2패(승점 11)를 기록, 8위로 내려갔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빠르게 치고 들어온 안양 아일톤을 막지 못했고, 그래도 박스 안까지 돌파를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에 안양의 두터운 수비에 고전한 울산은 후반 들어 이동경이 투입되며 살아났다. 그리고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던 후반 37분 허율이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리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그렇게 안양 원정에서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현석 감독은 "전반과 후반에 다른 컨셉으로 나왔는데, 경기 시작 5분도 안되서 실점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후반전에는 (허)율이 투입 생각을 일찍했는데, 말컹이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서 고민했다. 트윈 타워로 나갔는데, 율이가 득점을 해줬다. 비기긴 했으나, 원정에서 승점을 가져가는 것에 의의를 둬야 할 것 같다. 주말 대전전을 잘 준비해야될 것 같고, 선수들의 의지가 더 높았던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전반에 말컹이 안양 수비에 철저히 막히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말컹의 체력은 훈련을 통해서 올릴 순 없다. 경기를 뛰며 올려야 한다. 교체도 생각했지만, 트윈 타워를 생각했기 때문에 안 뺐다"고 설명했다.
허율과 이진현이 후반 귀중한 동점골을 합작했다. 김 감독은 "율이는 원래 후반 투입 생각이 있었고, (이)진현이는 지난 경기 아예 명단 제외로 로테이션을 돌렸기 때문에 투입한다고 얘기했었다. 그 둘이 좋은 장면을 만들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허율에 대해선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있다. 내가 경험한 부분에 대해서 율이 뿐만아니라 말컹이나 야고에게도 가르치고 있다. 조금만 개선되면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들이고, 그런 부분에서 득점을 만들어 주고 있다. 감각적인 부분은 알려줄 수 없다. 방향만 제시해 주는데 선수들이 마무리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전반 30분 내 실점이 오늘까지 7골이다. 김 감독은 "안양이 속도가 빠른 선수들이 많고, 역습에 최적화된 팀이기에 전반에는 라인을 한 블록 내리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공교롭게도 전반 초반 실점이 나와서 준비한 부분이 깨져 아쉽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