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사비 시몬스 영입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독일 매체 푸스발다텐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뮌헨이 한 차례 무산됐던 시몬스 영입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시몬스가 여전히 구단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자원이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역시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완전히 선을 긋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시몬스 영입을 시도했지만 높은 이적료로 인해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결국 시몬스는 이적시장 막판 토트넘 홋스퍼로 향했다.
그러나 시몬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6,000만 유로(한화 약 1,043억 원)의 이적료와 등번호 7번을 부여받으며 전임자였던 손흥민의 뒤를 이을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내내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이프치히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던 모습과 달리, 공식전 40경기 5골 6도움에 그치며 존재감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브라이튼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고도 경기 종료까지 20분 이상 남은 상황에서 과도한 세레머니를 펼쳤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시몬스는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다. 이적 후 첫 시즌을 보내는 단계지만, 현재 팀 상황을 고려하면 잔류를 장담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핵심은 팀 성적이다. 토트넘은 7승 10무 16패(승점 31)로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다. 잔류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해,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역시 토트넘의 강등 확률을 57.55%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 시몬스의 거취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어린 나이에 유럽 주요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2부 리그에 머무르기보다는 상위 리그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뮌헨이 다시 움직일 여지도 충분하다. 강등이라는 변수가 이적료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난여름보다 현실적인 조건에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국 시몬스의 거취는 토트넘의 시즌 마무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뮌헨이 한 차례 놓쳤던 카드를 다시 꺼내들지, 올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