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3/202604231510770839_69e9b8aa594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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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승부수는 과감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핵심 공격수를 한 단계 내리는 선택은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팀은 또다시 멈춰 섰다. LAFC의 답답한 흐름이 수치와 장면으로 그대로 드러났다.
LAF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9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상승세가 완전히 끊겼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연패 흐름을 끊기 위해 손흥민을 최전방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 배치했다. 4-3-3 구조 속에서 델가도, 슈아니에르와 함께 중원을 구성하게 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경기력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초반 흐름은 한쪽으로 기울었다. LAFC는 전개 단계부터 막혔고 상대 압박을 풀어내지 못했다. 전반 초반 콜로라도가 공격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패스를 이어가는 동안 LAFC는 전진 자체가 어려웠다. 자연스럽게 수비 라인이 깊어졌고, 경기 주도권은 완전히 넘어갔다.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중반 이후 콜로라도의 슈팅이 연이어 이어졌고, 요리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 가능성이 컸다. 반면 LAFC는 공격 장면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전 내내 공격 연결이 단절된 채 0-0 균형만 유지됐다.
후반 들어서야 한 차례 반격이 나왔다. 세트피스 이후 이어진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 장면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공격 시도는 늘었지만 마무리 완성도가 떨어졌고,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변화 카드는 다시 나왔다. 후반 중반 손흥민이 교체되며 공격진에 새 인물이 투입됐다. 이날 손흥민은 중원에서 볼을 받는 횟수 자체가 적었고,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경기 영향력을 거의 드러내지 못했다.
기록은 더 냉정했다. 슈팅은 한 차례도 없었고, 터치 횟수도 제한적이었다. 드리블 성공이 없었고, 패스 시도 역시 많지 않았다. 평점 또한 팀 내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경기 흐름에서 완전히 분리된 모습이었다.
교체 장면에서는 이례적인 모습도 포착됐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고개를 젓는 동작과 함께 벤치 방향으로 무언가를 전달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직후 수비진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언성이 높아지는 장면도 이어지며 팀 분위기가 흔들리는 모습이 드러났다.
결국 이날 경기의 핵심은 명확했다. 공격 전개는 막혔고, 전술 변화는 효과를 내지 못했다. LAFC는 승점을 얻었지만 흐름을 바꾸는 데는 실패했다. 손흥민의 위치와 활용 방식, 그리고 중원 연결 문제는 다음 경기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남게 됐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