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단독 1위’ KT가 KIA를 제물로 시즌 두 번째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KT는 KIA 3연전을 싹쓸이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시즌 16승 6패. 3월 31일부터 4월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시리즈 스윕을 해냈다. 반면 8연승 뒤 5연패에 빠진 KIA는 10승 12패가 됐다.
KT는 KIA 좌완 선발 이의리를 맞아 최원준(우익수) 김민혁(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장성우(포수) 샘 힐리어드(중견수) 오윤석(1루수) 김상수(2루수) 장준원(3루수) 이강민(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IA는 KT 선발 소형준 상대 제리드 데일(2루수) 김호령(중견수) 김선빈(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이호연(1루수) 주효상(포수) 박민(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선취점은 KIA 차지였다. 1회초 데일, 김호령이 연속 안타, 김선빈이 8구 승부 끝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채운 가운데 김도영이 좌익수 방면으로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고, 카스트로의 병살타를 틈 타 3루주자 김호령이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KT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현수가 중전안타, 장성우가 8구 끝 볼넷, 힐리어드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오윤석이 2타점 동점 적시타, 김상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연달아 때려냈다. 폭투로 김상수가 3루로 이동한 가운데 타석에 있던 장준원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5-2 KT 리드.
KIA는 2회초 1사 후 주효상, 박민이 연속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데일이 3구 루킹 삼진에 그쳤지만, 김호령 타석 때 나온 2루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을 틈 타 2루주자 주효상이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KIA는 4회초 1사 후 주효상이 볼넷, 박민이 우전안타로 1, 2루에 위치했지만, 데일이 좌익수 뜬공, 김호령이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주춤하던 KT 타선이 이의리가 내려가고 홍민규가 올라온 6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오윤석, 김상수의 진루타 때 2루를 지나 3루를 밟았다. 이어 장준원 타석 때 발생한 폭투를 틈 타 홈을 밟으며 격차를 벌렸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7회말 2사 후 김민혁이 중전안타를 치고 대주자 배정대에게 바통을 넘겼고, 김현수가 3루수와 3루 베이스 사이를 빠져 나가는 절묘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말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우전안타, 오윤석의 볼넷, 그리고 폭투로 맞이한 기회에서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승리를 자축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 96구 투구로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 이어 전용주(1이닝 무실점)-스기모토 코우키(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힐리어드가 3타수 2안타 3득점 1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상수는 3타점 경기를 치렀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 98구 난조 속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김호령, 박민의 2안타는 스윕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KT는 24일부터 인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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